'야구 기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6 [뉴스]'KBO 기록강습회를 가다', 야구에 미친 사람들이 모였다
  2. 2010.08.06 야구의 기록법
스포츠/야구2010. 8. 6. 13:58
출처 :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3/2010022301044.html

[OSEN=박광민 기자] "실책이냐 안타냐는 기록원이 판단하고 되도록이면 타자에게 유리하게 결정합니다", "홀드는 중간 계투에 해당하는 구원투수들에 대한 기록으로 리드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 조건을 충족시키고 도중에 물러난 투수에게 기록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지하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박3일'간의 2010년 기록강습회에 전국에 있는 프로야구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저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야구팬, 대구에서 어머니와 함께 올라온 소아마비 야구팬,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는 13살의 배재중 야구선수 김영택(13) 군, 지난해 전국을 돌며 히어로즈 102경기를 응원한 중년의 아주머니 한영분(53) 씨 등이 참가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기록강습회에는 역대 최다인 380명의 야구 팬들이 팔도에서 모여 들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과 더불어 지난해 630만관중 입장의 열기가 기록강습회장에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강습회에 참가한 이들은 하나같이 'KIA, SK, 두산, 뉴욕 양키스' 등의 야구 모자와 점퍼를 입고 있었다. 남녀노소도 없었다. 20,30대 참가자들이 약 70%를 차지했다. 젊음만큼이나 야구를 더 깊게 알고 싶어 하는 열정도 뜨거웠다. 특히 380여명 가운데 약 150명이 여성 야구팬들이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KBO 윤병웅 기록실장은 "야구팬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공식 기록법의 이해와 보급을 통한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록강습회를 개최했다"며 "프로야구에서 시행중인 공식 기록법 및 관련 기록, 규칙 등을 공식기록원이 각자 분야를 나눠 열심히 준비해 직접 강의했다"고 말했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기본 야구 규칙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다. 야구 기록 용어도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는 듯 했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만큼 강사들의 설명도 '기초반'이 아닌 '실전반'에 맞춰졌다.

특히 토요일(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점심시간 1시간을 뺀 7시간 동안 쉬는 시간 '5분씩' 4차례, 단 20분에 불과했다. 그리고 모든 시간이 기록강의였다. "원래 야구는 시작하는 시간은 있지만 끝나는 시간 없다"며 "1박2일로 야구도 하는데 우리도 그런 추억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김상영 기록원의 말에도 가볍게 웃으며 저녁 6시 40분까지 연장 수업을 했다.

강사로 나선 KBO 기록원들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 통산 홈런 1개를 기록한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쳤었다. 이 선수가 누군지 아는 사람 있는가?", "역대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투수 및 타자를 기억하는가?"와 같은 매우 난해하고 특이한 기록들을 강의 중간중간에 문제로 제시했다. 신기하게도 강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답을 맞춘 이가 꼭 있었다. 이들은 김광현, 김현수 등의 사인볼을 선물로 받았다.

강습회 참가자 가운데는 '영웅들의 연인'으로 불리는 넥센 히어로즈 장내 아나운서 김은실(28) 대리도 참가했다. "야구 기록을 더 배워 경기 중 팬들이 궁금해할 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고 싶어 참가했다"고 밝힌 김 대리는 "장내 중계를 할 때 기록원 분들이 곁에서 계신다. 곁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막상 직접 기록해 보니깐 많이 어려웠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참가해 야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줬다.

자신을 KIA 타이거즈 '광팬' 이라고 밝힌 대학생 홍지수(25) 씨도 "야구를 좋아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록을 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야구'라는 매개체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됐다. 마지막 날 기록강습회 시험을 앞두고 몇몇 사람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토요일 밤 11시까지 함께 복습도 하며 친분도 쌓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습회의 하이라이트는 일요일(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있은 기록표작성 시험이었다. KIA대 SK의 가상 경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회부터 9회까지 정규이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제지를 2장의 기록지에 최대한 정확하게 작성해야 했다. 선수 이름은 모두 다 한문으로 적었다. 모든 공의 볼과 스트라이크 표시를 시작으로 안타, 볼넷, 병살타, 보크, 야수 선택, 희생번트, 내야 안타, 더블 스틸 등을 종합적으로 명확하게 작성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였다.

최종 시험에는 약 250여 명이 참가했고, 이들 중에서 'A,B등급'을 받은 약 50명 정도가 KBO에서 인증한 기록강습회 수료증을 받게 된다. 한편 KBO는 이날 'A등급'을 받은 성적 우수자 10여명에게 KBO 신입 기록원 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1차시험 통과 자격을 부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약 5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류 심사와 기록강습회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려 2차 심층 기록시험과 면접을 통해 퓨처스리그(2군) 신입 기록원 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2박3일'간의 KBO 기록강습회를 통해 '달랑' 종이 2장에 양팀 합쳐 30여명의 선수들이 3시간 넘게 한 플레이의 모든 상황과 기록들을 정확히 기록해 내는 프로야구 기록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야구 박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기록지에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다 표현할 수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agassi@osen.co.kr

Posted by 자개비
스포츠/야구2010. 8. 6. 13:52

출처 블로그 > 칼있으마의 블로그
원본 http://blog.naver.com/sh8053/10015870135

 

필자(윤석준) 약력

1970년 서울생
1983년 MBC청룡 팬북을 보고 처음으로 공식 기록법을 익힘
1992년 하이텔 야구동호회 “꿈의 구장” 창립멤버
1995년 나우누리로 이전한 “드림스”에서 사회인리그 첫 참여
2000년 실시간 야구기록 및 통계 소프트웨어 ezScoreBook 개발에 베타 테스터 및 매뉴얼 작성으로 참여 (현재 KBO에서 공식 소프트웨어로 사용 중)
2002년 KBO 기록강습회 수료
전 “드림스” 단장 / 감독
개인 홈페이지 : www.sukjoon.com

 

사이트 개편과 함께 이전 사이트에 올렸던 야구기록법 강좌를 수정해서 다시 연재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아래 글은 2002년에 하나포스측의 의뢰로 연재하다 중단된 글이라 조금 시기적으로 오래된 듯한 내용이 있지만 이해해 주세요.
야구기록법 보급을 위해 쓰는 글이므로 퍼가시는 것은 얼마든지 자유지만 출처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야구계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사 중 하나는 과연 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이 신문에 인터뷰되고 홈런공 잡는 비법인 뜰채가 소개되기도 합니다.

56호 홈런공이 수억을 호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스포츠신문마다 다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야구란 참 재미있는 스포츠란 생각이 듭니다.

55호 홈런을 쳤지만 경기 결과는 졌고 이승엽의 56호 홈런이나 1호 홈런이나 물리적으로는 그리 다르지 않은 야구공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서 두고두고 이야기를 하게 될 겁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크면 엄마 아빠는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는 장면을 봤단다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란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히 야구규칙 1조에 야구의 목적은 “상대팀보다 많은 득점을 해서 이기는 것”

이라고 쓰여 있지만 짜릿한 승패보다 기록 달성에서 희열을 느끼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것 역시

야구의 또 다른 목적일 겁니다.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 달성 여부는 누군가가 정확하게 경기를 기록해서 데이터베이스화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어느 타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왼손투수에게 거둔 타율이 몇 할이라느니

특정투수와의 상세한 기록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어떤 종목보다 상세한 기록은 야구를 다른 종목과 차별화하는 점이죠.

혹시 직접 기록을 해보고 싶으신 적은 없으십니까? 또는 학교 동아리나 직장, 동호회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자기 팀의 기록을 챙겨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시나요? 지금까지는 스포츠 신문식으로 기록해왔는데

좀 더 정확한 기록법을 알고 싶지 않으셨나요?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3월 1일을 전후해서 KBO에서 주최하는 기록강습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3일간 시간을 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온라인상으로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자가 속해있는 야구동호회 드림스(Dreams)의 홈페이지에 실제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기록해나가는 법을 그림과 함께

실어놓았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조금 더 다른 상황을 첨가해서 연재를 해 보겠습니다.

기록은 왜 하는가?

흔히 야구를 기록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어느 종목보다 자세한 기록이 남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수 평가의 도구가 됨은

물론 통계를 이용해서 좀 더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이끌기 위한 자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투수에게 특정 타자가 특정 상황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교체할 것인가, 희생번트를 지시할 것인가,

강공을 할 것인가를 판단하기도 하고 미리 투수를 준비시킬 수도 있습니다.

타자가 주로 밀어치는 타자라면 수비쪽에서 그에 맞게 수비위치를 바꾸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기록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팬들에겐 기록이 경신돼 가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록은 곧 야구의 역사가 됩니다.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은 물론 프로야구 최초의 안타를 이만수가 쳤다든가 박철순의 22연승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박정태가 3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는 걸 알 수 있는 것도 기록이 있어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야구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이 되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동네야구까지의 역사를 기록해 보십시오.

사회인야구에서는 물론 프로야구에서도 가끔 안타라고 생각했는데 실책이라고 기록한 것을 가지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야구기록이 데이터베이스로서, 역사로서 의미를 가지려면 정확한 기록원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록법과 경기 규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먼저 공식 기록법을 설명한 뒤 기록원이 판단해야 할 사항과 경기 중 헛갈리기 쉬운 상황을 따로 정리해서

정확한 기록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기록의 방법

앞으로 설명하려는 야구기록법은 공식적인 기록법으로 손으로 표기(手記)하는 방법입니다.

2001년부터 KBO는 수기에 의한 기록 외에 컴퓨터로 동시에 기록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공식기록지는 수기에 의한 것만 인정합니다.

기록 소프트웨어 역시 수기 기록 형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구기록은 통일된 양식에 따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상황이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도 적습니다.

예를 들어 협살 상황에서 여러 명의 수비수가 가담해서 여러 차례 공을 주고받았을 경우 모든 수비수를 적어 줍니다.

4-5-1-6-5-4-1-3-5T(2루수-3루수-투수....1루수-3루수에 의해 최종 태그아웃)식으로 적어 줍니다.

선수교체시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를 적어 두고 어쩔 수 없이 통일된 기호로 적기 힘든 상황이면 비고란에

자세한 설명을 적어야 합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Box Score를 검산해서 맞아야 합니다. 검산법은 뒤에 다루겠습니다.
모든 상황은 심판의 판정에 따라 기록하며 명확치 않은 상황은 협의 아래 기록할 수 있지만 안타나 실책,

승리투수와 패전투수 등의 판정은 기록원의 고유권한입니다.

예전에 양준혁 선수가 자신의 안타를 기록원이 실책으로 기록한 것에 불만을 품고 기록실 문을 걷어찼다가 징계를 당하고

다음 안타 때도 보복성 실책으로 기록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기록원은 철저히 객관적으로 기록해야 하며 보복성 기록이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기록원의 고유권한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1.공식 기록지와 기록기호

아래는 지난 2003/10/1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3차전 경기기록을 직접 한 뒤 스캐닝한 것입니다.

원본 기록지는 A4 사이즈지만 KBO 기록지 양식은 B4 사이즈로 조금 더 크고 집계란도 조금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양식은 KBO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록 소프트웨어인 ezScoreBook© 에서 출력되는 양식입니다.

1)야구기록은 통일된 공식기록기호를 이용합니다.
2)몇가지 부호와 영어약자, 숫자, 일부 한자를 이용합니다.
3)그림과 같이 매회 타자의 타격과 주자의 주루, 득점, 아웃 등을 기록합니다. 
 

 

 

 

 

  

 

 

 

2.점수 및 경기 정보란

그림에 별도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홈/어웨이팀 기록지 상단에는 이닝별 득점과 날짜,시간,날씨,심판 등의

일반적인 경기 정보를 적습니다.

KBO 공식기록은 풍향과 풍속, 온도도 적습니다.


3.오더 및 수비란

선발타자를 타순에 따라 기입하고 교체했을 경우 교체돼서 나온 선수의 이름, 수비위치, 바뀐 이닝과 타순을 적어줍니다.

수비위치는 숫자로 적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1(투수)  2(포수)  3(1루수)  4(2루수)  5(3루수)  6(유격수)  7(좌익수)  8(중견수)  9(우익수)  D(DH)(지명타자) PH(대타) PR(대주자)

아래 그림은 선수교체 상황을 적은 일부입니다. 

 

그림에서처럼 수비 때 교체됐을 경우 교체 이닝과 교체 당시 상대팀 타순을 적어줍니다. (이진영, 박재홍, 이승엽의 경우)
4.4 라고 써주면 4회 수비 때 상대 4번타자 타석에서 교체됐다는 뜻입니다.

단 대타나 대주자의 경우 타순은 적어주지 않아도 상관없겠죠.
대타나 대주자로 들어온 뒤 수비에 투입됐을 경우 원칙적으로 예의 박재홍처럼

대주자 교체시, 수비 투입시 모두 적어줘야 합니다.

왼쪽 수비집계란은 야수들의 수비율을 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실책이나 병살은 잘 알지만 기록 초보자에게 자살이나 보살은 생소할 것입니다.

자살(自殺:Put Out)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직접 플라이볼을 잡거나 야수의 송구를 잡아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킨 경우를 말하고,

보살(補殺:Assist)은 타자나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를 해서 아웃시킨 경우에 하나씩 기록합니다.

나중에 수비율을 산정하는데 수비율=(자살+보살)/(자살+보살+실책)입니다.

쉽게 말해 수비 기회에서 실책을 안한 비율을 뜻합니다.

또한 병살에 참여한 야수에게 병살을 기록하는데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의 경우 유격수에게 보살을,

2루수는 자살과 보살을, 1루수에게는 자살을 기록합니다.

 

 

 

4.타격 및 주루 기록란

야구기록은 세세한 부분까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제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옮기는데 야구의 특성상 각 타자마다

기록을 하며 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을 공식 기호를 이용해서 적습니다. 



1) 위는 각타자별 기록란으로 매이닝 볼카운트, 각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과 득점 등을 기록합니다.

2) 볼카운트는 스트라이크의 경우 헛스윙과 가만히 서있는 채 당한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고 파울도 적습니다.

또한 삼진이나 볼넷이 아닌 경우 타격완료 기호를 써넣어서 투수의 투구수를 정확히 셀 수 있도록 합니다.

3) 타자가 진루를 했을 경우 한번의 진루상황마다 벌어진 상황을 해당 베이스 기록란에 적습니다.

예를 들어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면 1루상황란에 B라 적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 2루상황란에 S라 적는 식입니다.

4) 득점했을 경우 가운데 다이아몬드 모양 칸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득점이 상대투수에게

자책점인지 비자책점인지를 구분합니다.(구분방법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5) 타자로서든 주자로서든 아웃됐을 경우 아웃된 플레이와 관련된 베이스 기록란에 상황을 적고 득점란에 아웃된 순서로

I,II,III 의 로마숫자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1사후 1루주자였다가 타자의 내야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을 경우 2루상황란에 II 라고 적습니다.

6) 만약 3아웃이 됐을 때 주자로서 아웃도 아니고 득점도 못 올린 상태였다면 그 주자에겐

잔루를 표시하는 L의 소문자 필기체를 적습니다.


 

 

5.기록기호

야구 기록은 규칙이 복잡한 만큼 복잡한 기호를 이용해서 모든 상황을 다 기록해야 합니다.

기호의 숙지는 야구기록의 기본입니다.

1)통일된 기호를 이용해야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겠죠.
2)당장 모두 외우기 힘들어도 기본적인 기호는 외우도록 합시다.
3)실전을 보고 연습하다 보면 쉽게 외워집니다.
4)실제 적용은 실전 기록편을 보십시오.


 


 


 

 


 


 


 


 

 

 
기록 기호를 익히셨으니 이제 실제 상황에 따라 기록을 해볼까요?
혹시 외우지 못하셨다면 기호를 인쇄해 놓고 상황에 따라 맞는 기호를 찾아보세요.
6. 실제 기록

1) 볼카운트/아웃카운트/득점/타점 기록
 

1. 스트라이크
2. 스트라이크(헛스윙)
3. 볼
4. 플라이 파울
5. 땅볼 파울
6. 타격의 완료(아웃 또는 진루)

 

투구마다 각각 해당기호를 적어넣습니다. 특히 타격의 완료(4사구나 삼진이 아닌 진루 또는 아웃이 되는 상황)를

마지막으로 적어넣어줘야 투구수를 집계할 때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상황대로라면 총 투구수는 6개가 됩니다.


2) 타격 및 진루 기록의 예

다음은 각 앞 뒤 타자를 제외하고 한 타자만의 기록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루상황란에 타자의 타격결과를 적고 다른 타자의 타격 또는 수비실책 등으로 진루했을 경우

해당 베이스까지 진루하게 된 상황을 적어줍니다.


3) 진루/잔루/플라이아웃의 기록

후속타자의 타격(안타 또는 내야 땅볼, 4사구, 희생타 등)으로 인해 진루한 주자는 현재 있던 베이스 다음 베이스에

진루타를 친 타자의 타순을 수비번호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로 ( )안에 적고 그 타격으로 인해 2베이스 이상 진루했다면

해당 베이스까지 화살표를 그려 넣습니다.
편의상 볼카운트란 기록은 생략하겠습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아웃도 되지 않은 채 이닝을 끝마친 루상의 주자는 잔루로 기록합니다.

플라이아웃은 대문자 F와 아웃시킨 수비수의 번호 조합으로 나타내고 파울 플라이아웃은 소문자 f로

직선타구(Line Drive)로 아웃됐을 경우는 대문자 L을 씁니다.

 

 

4) 땅볼/송구의 기록

내야(경우에 따라 외야) 땅볼에 이은 야수의 송구로 타자 또는 주자가 아웃됐을 경우는 해당 야수의 번호(앞으로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수비는 번호로 쓴다는 것을 아시겠죠?)를 차례로 쓰고 두 수비 사이를 - 로 연결해줍니다.
이 때 송구가 상하좌우로 치우쳤을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표기합니다.
송구가 치우친 방향 표시나 땅볼아웃의 경우 땅볼타구 표시 등은 간단한 기록에서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Posted by 자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