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06 안우준 기록위원 인터뷰
  2. 2010.08.06 [펌]야구기록 통계계산방법
  3. 2010.08.06 야구의 기록법
스포츠/야구2010. 8. 6. 14:43
출처 : http://korea-baseball.com/kbo/bbs/board.php?bo_table=column_bbs&wr_id=31&page=3

안우준 기록위원 인터뷰
작성일 : 09-12-08 12:35






인터뷰 진행: 손윤, 배지헌, 안준철

인터뷰 정리: 박지혜, 고다영, 김정윤, 송세정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말. 누구나 자주 쓰는 말이다. 클리셰다. 거의 "앵두 같은 입술"이나 "백옥 같은 피부" 수준이다. 이제는 닳고 닳아서 해지기 직전인 게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들려주면 "그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며 화를 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주 쓰이는 말이라고 해서 반드시 그만큼의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말로만 '기록의 스포츠'라고 할 뿐, 한국의 야구기록이 처한 상황은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가령 고교 대회에서 노히트노런(노히터)이 나왔을 때, 과연 그게 통산 몇 번째 노히터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 과거의 아마야구 기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옛 아마야구 기록지들은 한 구장의 창고에서 누군가가 정리해 주기만을 기다리며 '보존'되어 있는 중이다. 그런데 야구기록은 문화재가 아니다. '보존'이 아니라 '사용'되는 게 정상이다.


대한야구협회(KBA) 안우준 기록위원은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 가슴아파 하는 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옛날 분들은 기록물 관련 개념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보안을 제대로 못 해서 분실된 것도 많다". 그래서 안 위원이 KBA로 이직한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기록지를 책으로 묶어서 보관을 하고, 스캔도 뜨고, 2중 3중으로 보관"하는 작업이었다. 또 그는 "아마야구도 프로처럼 한 눈에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연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일당백. 프로에서 12명이 하는 일을 혼자서 수행하고 있는, 그래서 '힘들고' '한계에 부딪힐 때도 많지만'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가 안우준 기록위원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대한야구협회 주최 2009 야구인의 밤 '우수직원상' 수상은, 안 위원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야구가 해줄 수 있는 대답 중 하나일지 모른다.


기록을 맡은 자의 슬픔


안 위원이 기록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야구의 도시인 부산, 그 중에서도 동래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에서는 미생물학과를 전공한 그지만, "1997년부터 스포츠서울에서 명예기자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야구계와 연을 맺게 됐고 결국 2000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입사하며 '야구인'의 한 사람이 된다. 2003년부터는 프로-아마 교류의 일환으로 소속을 대한야구협회로 옮겨 기록 업무를 담당했다.


10년 가까이 기록 일을 하며 그가 지키려고 노력한 첫째 원칙은 '공정성'이다. 안 위원은 "사심 없이 기록하려고 한다. 선수 출신도 아니고 야구계에 선후배도 없다 보니 장점이 되기도 한다. 아마야구의 경우에도 기록 하나에 대학 진출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감독들이 기록원이 후배일 땐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중립적으로 기록을 하더라도 난처한 상황은 생기게 마련. 안 위원에게 '가장 난처했던 순간'을 묻자, 히어로즈 투수 장원삼의 아마 시절 얘기를 들려줬다. "장원삼의 경성대와 홍익대와 시합이었을 거다. 경기 초반 홍대 선수가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재빨리 달렸다. 장원삼이 쫓아가서 잡긴 했는데 잡자마자 한 바퀴 돌면서 땅에 공을 떨어뜨린 거다. 다른 기록원이면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타자도 좌타자고 기습번트이고 타구 자체로 3루 라인 선상으로 가는 타구라서 안타로 기록을 했다. 그런데, 경기가 그 상태로 끝나버렸지 뭔가. 지금이야 프로에서 성공했으니 상관없지만, 사실 노히터란 건 투수 인생에서 한번 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재빠르게 판단해서 기록해야 한다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부분이다. 안우준 위원은 "감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서 "2루 쪽으로 타구가 가는데 2루수와 유격수 움직이고 심판 자리 옮기고 1루 주자가 2루로 뛰고 하면 사각지대가 생길 때가 있다. 게다가 동대문 야구장 외의 대부분 구장은 기록실이 1층에 있어서, 플레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록실에서 받침을 쌓아놓고 그 위에 올라가서 보기도 하고..."


아무래도 야구 기록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안타와 실책의 구분일 것이다. 안 위원은 어떤 기준으로 둘을 판단하고 있을까. 그의 대답은 '정석'에 가까웠다. "‘보통’의 타구인데 수비수가 미스를 했다면 실책을 주지만, 역동작이나 다이빙 캐치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웬만하면 안타로 기록한다." 다시 말해 타구가 보통의 수비로 잡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었느냐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얘기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공식기록 주식에도 그런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타구에 대해 애매한 부분이나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는 타자에게 유리하게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 이는 투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논란이 된 김광현의 '비자책점'의 경우 '수비 기록은 투수에게 유리하게 한다'는 원칙에 의해 이뤄졌다는 게 안 위원의 설명이다.


물론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경기흐름이나 상황이다. 강습타구 처리가 그렇다. 프로에서는 강습타구의 경우 안타를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 위원 말에 따르면 "아마야구는 강습타구라도 타구 속도나 힘이 프로보다는 떨어진다. 그래서 강습타구도 야수 정면일 경우, 흔히 말하는 알을 깐다거나 하는 때는 실책으로 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기록을 하되, 게임 흐름을 보고 상황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가 생각하는 야구에서 기록의 가장 큰 의미는 영원히 남는 '역사'란 점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록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희생번트의 개념이 대표적인 예다. "원래는 '처음부터 자세를 잡고 번트를 대는 것에 한해서 희생번트를 기록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자 희생번트를 기습번트처럼 대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희생번트인데 범타로 처리해서 타율을 까먹는 경우가 생기고, 항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꼭 자세를 잡고 댄 번트가 아니라도 경기 상황을 봐서 희생번트로 기록하는 식으로 변화하게 됐다." 시즌 뒤 KBO와 구단 기록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다. 몇 년 전부터 도입된 무관심 도루도 마찬가지다. 기록이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대와 야구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야구계에 도입된 타이브레이크(일명 승부치기) 제도는 기록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대표적인 '필요악'이다. 안 위원은 "승부치기로 인해 기록 입력 프로그램도 수정이 필요해졌다"며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승부치기에서 나온 기록은 다 인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투수 자책점 부분만 제외한다. 아마야구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대학진학문제가 걸려 있는데, 이미 기록한 홈런이나 안타 같은 걸 다 없는 셈 칠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안 위원은 "승부치기가 야구의 재미를 '업'시킨 면도 있다"면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팬 출신다운 말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프로야구에서 아마야구로 옮긴 뒤에 겪은 어려움에 대해 묻자, "기록과 통계를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프로에서는 기록을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바로 통계 처리가 되지만, 여기서는 기록 담당이 혼자 뿐이라 1인 다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루에 한 경기만 보면 그만인 프로야구와 달리, 많게는 하루 네 경기까지 기록을 해야 하는 것도 힘든 부분이다.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구를 보는 셈이다. 그나마 나는 해외야구는 안 보는 편이지만, 저기 계신 팀장님(김용균 팀장)은 4경기 보고 집에 가서 또 메이저리그 보고 하신다. 하하."


물론 아마야구에서 프로 수준의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아마추어라서 프로보다 공개를 덜 하는 것도 있지만, 학생야구인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 성적표 공개 안하는 것과 비슷하다. 선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생이기도 하니까. 프로처럼 웹상에 누가 몇 타수 몇 안타 쳤는지 전부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기록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을 한다거나 프로에 진출을 한다거나 할 경우, 개인적으로 요청을 하면 발급을 해 주고 있다." 또한 아마는 프로와 달리 게임 수가 몇 안 되기 때문에 프로에서 사용하는 각종 세부 통계가 크게 필요치 않은 점도 있다. 하지만 안 위원 혼자 정리하기에 벅찬 통계량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처음 KBO에서 대한야구협회로 옮길 당시만 해도, 안 위원에게는 큰 포부가 있었다. 서두에 언급한 창고의 낡은 기록 정리와 연감 발간이 바로 그것. 하지만 부족한 인력과 예산이 문제였다. "프로야구 기록원은 12~13명이고 업무도 역할이 분담이 돼서 딱딱 해나가면 되는데, 여기서는 기록 업무를 혼자 전담해야 한다. 기록을 확인할 때도 창고에 있는 기록지를 다 꺼내서 일일이 점검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아마야구는 그만한 투자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기록물에 대한 한국 특유의 후진적인 인식도 어려움을 주는 부분이다. "프로야구 1982년도 제 1호기록지에보면 하도많이 꺼내보고 너덜너덜해져서 지금 코팅을 해놓은 상태다. 사실 코팅을 하면 안되는 거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고문서를 봐라. 원래 외형 그대로 다 누렇게 되어 있고 바스락거리지 않나. 코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훼손이다. 코팅한 사람이야 나름대로 뜻이 있어 했는지 몰라도, 1호 기록지가 코팅이 되어 있다는 건 문제가 있다."


게다가 아마야구 기록지의 경우 분실되거나 멸실된 것도 많고, 중요한 기록물을 야구인들이 빌려간 뒤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조만간 고척동 구장에 야구박물관이 생기게 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본다." 안 위원은 악전고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새로 개발중인 기록 프로그램도 그런 긍정적인 생각의 일환이다. "협회 차원에서 전용 기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은 1997년부터 쓰던 프로그램을 계속 쓰고 있는데, 개선이 필요해서 외주를 맡겼더니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 결국 협회 내부에서 개발해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외에도 내년부터는 대학야구에서부터 기록과 통계 작업을 보다 체계화하는 것도 계획 중 하나다.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려면 일반인들의 기록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기록물의 중요성을 사람들이 깨닫고, 보다 많은 팬들이 야구 기록에 관심을 갖고 기록을 목표로 삼는다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옛날에는 책을 사서 구입을 하는 것 말고는 기록에 대해 알아볼 방법이 없었지만, 지금은 맘만 먹으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기록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또 경기 뒤에는 우리가 기록지를 스캔해서 웹에 올려놓으니까, 기록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 봐도 좋겠다." 안 위원은 사회인 야구 등에서 직접 기록을 하려는 이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일단은 전문적인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 전문적이고 복잡한 상황보다는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나가고 실제 경기와 대입하다보면 생각보다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취미를 잃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안우준 기록위원의 시작은 야구팬이었다. 취미도 야구였다. 사회인 야구를 하고,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게 그의 낙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좋아하던 야구는 일이 된 상태. 부담이 되진 않을까?


안 위원은 "야구 보는 재미가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웃었다. "플레이 플레이하나를 다 따지니까. 프로야구라도 맘 편하게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 '아 저걸 왜 안타를 줬을까? 에러를 줬을까?' 하고 말이다." 휴일이 없는 것도 힘든 부분이다. "일요일에 일해야되고 남들 일할 때 휴일도 없고, 남들 일할 때 일해야하고 남들 쉴때도 일해야 되고. 아, 물론 쉴 땐 쉰다. 아예 안 쉬는 건 아니고. 하하."


취미였던 야구가 일이 된 만큼, 안 위원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옛날에 야구장 다닐 때는 영화보러 가는 사람들 보면 '왜 영화를 보러다니지? 영화 보러 갈 돈이 있으면 야구장에 가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지금은 쉴 때는 열심히 영화보러 다닌다. 하하. 야구는 야구고, 영화는 영화고, 그렇게 됐다." 하지만 야구광에게 다른 취미가 야구를 대신할 수는 없을 터. 취미를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다.


끝으로 야구를 직업으로 삼은 게 '행복하냐'고 물었다. 인터뷰 내내 들은 얘기들로만 생각하면, 다른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 힘들고, 휴일도 없고, 꿈꿨던 일은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고, 게다가 취미까지 잃게 돼지 않았나. 하지만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안 위원의 마지막 말을 들어보자.


"그래도 야구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야구장에서 생활하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야구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자체가, 나에겐 고마운 일이다."


야구와 함께한 지난 시간들이 떠오르는 듯 안우준 위원은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바지 주머니 속에서도 느껴질 법한, 은은하고 따뜻한 미소였다. 그가 느끼는 작은 행복이, 앞으로 한국 아마야구 기록의 발전으로 더 큰 행복이 되어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안우준 기록위원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Posted by 자개비
스포츠/야구2010. 8. 6. 14:11

출처 : http://blog.naver.com/rinokiss4u/49949249 


[BASEBALL 통계계산방법]


■ 타자부문


1. AVE(타율) :  안타/타수

2. OBP(출루율) : (안타+몸맞는공+볼넷)/(타수+몸맞는공+볼넷+희생플라이)

   (희생 플라이는 기록업체마다 집어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지만 한국리그 출루율 계산에 있어서는 위와 같이

    넣어서 계산합니다.)

3. SLG(장타율) : 루타수의 총합/타수

4. TB(루타수) : 단타=1 ;2루타=2; 3루타=3 ; 홈런 = 4

5. OPS : OBP (출루율) + SLG(장타율)

6. RC(득점기여도) :  (A × B) / C

   A=안타+볼넷+사구-도루자-병살타

   B=루타수+0.52X(도루+희생타+희생플라이)+0.26X(볼넷+사구-고의 볼넷)

   C=타수+볼넷+사구+희생타+희생플라이

   ※ RC란 쉽게 말해 어떤선수가 팀이 득점을 올리는데 있어서 (출루/진루타/적시타/희생타)등으로 어느정도 기여

      하는지를 수치화한 스탯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7. RC/27 : RC/(OX27)

   O=타수-안타+도루자+병살타+희생타+희생플라이

   ※ RC/27이란 한타자로 9명 구성된 팀이 한경기를 치르면 몇 점이나 뽑을 것인가?를 평균수치화 한 것

8. XR(추정득점) : (1루타×0.5)+(2루타×0.72)+(3루타×1.04)+(홈런×1.44)+{(사구+볼넷-고의사구)×0.34}+(고의

   사구×0.25)+(도루×0.18)-(도루실패×0.32)-{(타수-안타-삼진)×0.09}-(삼진×0.098)-(병살타×0.37)+(희생

   플라이×0.37)+(희생번트×0.04)

   ※ RC와 유사한 개념으로 팀 득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정도를 나타낸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9. BR : (0.47×1루타) +(0.78×2루타)+(1.09×3루타)+(1.40×홈런)+{0.33×(사사구)}+(0.30×도루)-(0.60×도실)

  -{0.25×(타수-안타)}-(0.50×주루사)

  ※ 리그 평균 타자들의 공격력을 0으로 놓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타자의 팀 공격기여도를 수치화 한 것

     (신뢰도가 좀 떨어짐)

10. PSN : (2×홈런×도루)÷(홈런+도루)

  ※ 타자의 호타 준족 활약정도를 나타낸 수치.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호타준족으로서의 활약도가 높다고 보면 되는

     데, 단점은 도루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

11. ISOP : 장타율 - 타율

  ※ 타자의 파워히팅 능력 정도를 나타낸 것. (장타율의 맹점을 보완코저 고안된 기록)

12. SECA(수정타율) = (2루타+2*3루타+3*홈런+볼넷+도루-도실) / 타수

13. RISP(득점권타율) : 안타/주자가 2루 이상 있을 때의 타수

14. FO/GO :  뜬공아웃/땅볼아웃

    반드시는 아니지만 이수치가 낮을수록 보통 좋지 않게 인식을 합니다.


■ 투수부문


1. WHIP (1이닝당 평균 피출루율) : (볼넷 + 피안타) / 던진이닝수

2. QS(퀄리티 스타트) : 선발투수가 6이닝이상 던지고 3자책 이하로 막은 경우에 주어짐

3. QS+(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 선발 투수가 7이닝이상 던지고 3자책 이하로 막은 경우

4. PC/IP(1이닝당 평균 투구수) : 총 투구수/던진 이닝수

5. PC/G(출장 게임당 평균 투구수) 

6. IP/G(출장 게임당 평균 담당이닝수)

7. FO/GO(뜬공처리/땅볼처리) : 타자의 경우와는 반대로 투수는 이 수치가 높으면 나쁨.

8. IR : 구원 등판시 앞주자에게 물려 받은 주자수

9. SHO or SO(완봉)

10. CG(완투)

11. TS(터프 세이브) : 동점이나 역전주자 있는 상황에서의 세이브 횟수

12. W%(승률) : 이긴경기/(이긴경기+진경기).............무승부제외

    ※투수승률도 승패를 기록한 경기에 한해서만 계산합니다

13. ERA(방어율 또는 평균자책점) : (자책점 × 9) / 던진이닝수

14. ER(자책점)

15. R(투수의 실점 또는 타자의 득점)

16. IRS :  득점허용자/출루허용자

    ※ 이수치가 낮을수록 보통 전반적인 위기 관리 능력이 좋은 경우가 많음.

17. TPA : 투수의 상대 타석수

18. DIPS : 이것은 계산방식도 다양하고 신뢰성 여부에 대한 예기도 많기 때문에 계산법은 생략.

           투수 구위 본연의 조건으로만 투수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

19. ERC : CER×9 / 이닝 - 0.56

    CER={(안타-홈런)×1.255+홈런×4]×0.89+(볼넷+고의사구+사구)×0.56}×{사구+안타+볼넷}/ (상대타석총합)

    ※ ERC는 자책점만을 따지는 기존의 방어율 개념에 사구와 안타를 집어넣은 일종의 수정된 형태의 방어율

20. PITCHING RUN : 리그 평균을 0으로 놓았을 때 투수의 팀 기여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 한 것.

    피칭런=이닝×(리그평균 방어율/9)-자책점 

    ※ 위 피칭런 결과가 0보다 커질수록 리그의 평균 투수수준보다 그만큼 팀 기여도가 높다는 뜻.


■ 기타


1. 파크팩터(구장효과): 그 구장이 얼마나 타자 또는 투수에게 유리한지(친화적인지) 여부를수치화 한 것.

    상당히 다양한 계산법들이 있으므로 가장 기본적인 계산방식과 메이져리그의 대표적인 스탯 싸이트인

    레퍼런스에서 사용되는 공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파크팩터 계산>


    A라는 팀이 있다고 가정하면

    {(홈득점+홈실점)/홈게임수}/{(원정득점+원정실점)/원정게임수}=런인덱스

    (런인덱스×100)-((런인덱스×100)-100)/2=파크팩터


    <레퍼런스 방식>

    IPC=(18.5-홈승률)/(18.5-원정패전률)

    initial factor={(홈득점+홈실점)/홈겜수}/{(원정득점+원정실점)/원정겜수}

    team rating = initial factor /IPC

    OPC = 리그의 총 팀수/(리그의 총 팀수 - 1 + team rating)

    SF = team rating × OPC

    SF1= 1 -{(SF - 1)/(총 팀의수-1)}

    RHT = 홈득점/홈게임수

    RAT = 원정득점/원정게임수

    OHT = 홈실점/홈게임수

    OAT = 원정실점/원정게임수

    RAL = 리그전체의 총득점/리그 전체의 총게임수

   ㅣRAT/SF1+RHT/SFㅣ×ㅣ1 + {(TPR-1)/(리그 총팀수-1)}ㅣ÷ RAL = TBR........①

   ㅣOAT/SF1+OHT/SFㅣ×ㅣ1 + {(TBR-1)/(리그 총팀수-1)}ㅣ÷ RAL = TPR........②

    위 .①식과.②식을 통해  TBR TPR 값을 구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ㅣㅣ ☜요 표시는 절대값의 표시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SF+SF1)/ㅣ2×{1+(TPR-1)/(리그총팀수-1)}ㅣ=타자의 파크팩터(BPF)

    (SF+SF1)/ㅣ2×{1+(TBR-1)/(리그총팀수-1)}ㅣ= 투수의 파크팩터(PPF)

  

    ※ 타자파크팩터 값이 100이상이면 타자 친화적구장이고 100미만이면 타자에게 덜 친화적인 구장

       투수파크팩터 값이 100이상이면 투수에게 덜 친화적인 구장이고 100 미만이면 투수에게 친화적인 구장

       그러나 이 역시 절대적인 지표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됨.

2. ERA+(조정방어율) : 시대와 구장효과를 통해 나타낸 상대적 개념의 방어율입니다

   조정방어율=(리그평균 방어율/구하고자 하는 선수의 방어율)×투수 파크팩터

   A선수의 조정방어율 = (4.00/2.50) × 80 =128

   B선수의 조정방어율 = (4.00/3.20) × 110 =137.5  가 됩니다

   따라서 조정방어율에 의한다면 B가 더 좋은 피칭을 보여준 셈이 되는 것.

3. OPS+ 또는 PRO+(조정OPS) : 시대와 구장효과를 고려한 OPS입니다

   조정OPS=100×(해당선수 출루율/리그평균 출루율+해당선수 장타율/리그평균 장타율-1)/타자파크팩터

계산예

NO 이름 타율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4사구 삼진 도루 출루율 장타율 OPS 득점권
타율
게임 타석
AVG AB R H 2B 3B HR RBI BB K SB OBP SLG RISP G TPA
1 박재홍 0.455 22 5 10 2 0 3 5 2 2 0 0.500 0.955 1.455 0.000 7 24
2 정상호 0.385 13 5 5 1 0 3 5 5 3 0 0.556 1.154 1.709 0.000 9 18
3 최정 0.372 43 8 16 3 1 0 4 9 7 2 0.481 0.488 0.969 0.286 13 55
4 박경완 0.342 38 5 13 7 0 0 5 7 7 0 0.444 0.526 0.971 0.333 13 45
5 이재원 0.333 6 1 2 0 0 0 0 0 2 0 0.333 0.333 0.667 0.000 3 6
6 김재현 0.308 26 3 8 2 0 0 6 5 1 0 0.419 0.385 0.804 0.000 10 31
7 정근우 0.300 50 3 15 2 0 0 1 7 10 7 0.386 0.340 0.726 0.091 13 58
8 박재상 0.237 38 6 9 4 0 0 3 9 7 5 0.375 0.342 0.717 0.143 13 48
9 나주환 0.233 30 5 7 0 0 0 2 5 7 2 0.333 0.233 0.567 0.000 12 38
10 박정권 0.229 35 5 8 2 0 1 4 4 6 0 0.308 0.371 0.679 0.000 13 39
11 이진영 0.222 36 6 8 0 0 1 6 6 4 1 0.333 0.306 0.639 0.250 12 42
12 조동화 0.167 30 2 5 0 0 0 1 2 7 1 0.219 0.167 0.385 0.000 12 35
13 모창민 0.154 26 1 4 1 0 1 6 1 10 0 0.185 0.308 0.493 0.000 12 27
14 채종범 0.136 22 2 3 0 0 0 1 2 5 1 0.208 0.136 0.345 0.000 7 26
15 김강민 0.083 24 0 2 0 0 0 2 3 5 0 0.185 0.083 0.269 0.000 12 27
16 김성현 0.000 2 0 0 0 0 0 0 0 0 0 0.000 0.000 0.000 0.000 3 2
17 김원형 0.000 1 0 0 0 0 0 0 0 1 0 0.000 0.000 0.000 0.000 1 1
NO 이름 도루
실패
희생타 고의4구 병살 실책 GPA   득점
기여도
  득점
기여도
RC/27 ISOP
CS SAC IBB GDP E A B C RC O (RC*27) RC/27
1 박재홍 1 0 0 0 0 0.464 11.000 21.520 24.000 9.863 13.000 266.310 20.485 0.500
2 정상호 0 0 0 0 0 0.539 10.000 16.300 18.000 9.056 8.000 244.500 30.563 0.769
3 최정 1 3 0 1 0 0.338 23.000 25.940 55.000 10.848 32.000 292.886 9.153 0.116
4 박경완 2 0 0 2 0 0.331 16.000 21.820 45.000 7.758 29.000 209.472 7.223 0.184
5 이재원 0 0 0 1 0 0.233 1.000 2.000 6.000 0.333 5.000 9.000 1.800 0.000
6 김재현 0 0 0 0 0 0.285 13.000 11.300 31.000 4.739 18.000 127.945 7.108 0.077
7 정근우 4 1 0 3 1 0.259 15.000 22.980 58.000 5.943 43.000 160.464 3.732 0.040
8 박재상 1 1 0 1 1 0.254 16.000 18.460 48.000 6.153 32.000 166.140 5.192 0.105
9 나주환 0 3 0 1 0 0.208 11.000 10.900 38.000 3.155 27.000 85.192 3.155 0.000
10 박정권 0 0 1 1 1 0.231 12.000 13.780 39.000 4.240 28.000 114.480 4.089 0.142
11 이진영 0 0 0 0 0 0.226 14.000 13.080 42.000 4.360 28.000 117.720 4.204 0.084
12 조동화 0 3 0 1 0 0.140 6.000 7.600 35.000 1.303 29.000 35.177 1.213 0.000
13 모창민 2 0 0 1 0 0.160 2.000 8.260 27.000 0.612 25.000 16.520 0.661 0.154
14 채종범 0 2 0 0 0 0.128 5.000 5.080 26.000 0.977 21.000 26.377 1.256 0.000
15 김강민 2 0 0 0 0 0.104 3.000 2.780 27.000 0.309 24.000 8.340 0.348 0.000
16 김성현 0 0 0 0 0 0.000 0.000 0.000 2.000 0.000 2.000 0.000 0.000 0.000
17 김원형 0 0 0 0 0 0.000 0.000 0.000 1.000 0.000 1.000 0.000 0.000 0.000


Posted by 자개비
스포츠/야구2010. 8. 6. 13:52

출처 블로그 > 칼있으마의 블로그
원본 http://blog.naver.com/sh8053/10015870135

 

필자(윤석준) 약력

1970년 서울생
1983년 MBC청룡 팬북을 보고 처음으로 공식 기록법을 익힘
1992년 하이텔 야구동호회 “꿈의 구장” 창립멤버
1995년 나우누리로 이전한 “드림스”에서 사회인리그 첫 참여
2000년 실시간 야구기록 및 통계 소프트웨어 ezScoreBook 개발에 베타 테스터 및 매뉴얼 작성으로 참여 (현재 KBO에서 공식 소프트웨어로 사용 중)
2002년 KBO 기록강습회 수료
전 “드림스” 단장 / 감독
개인 홈페이지 : www.sukjoon.com

 

사이트 개편과 함께 이전 사이트에 올렸던 야구기록법 강좌를 수정해서 다시 연재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아래 글은 2002년에 하나포스측의 의뢰로 연재하다 중단된 글이라 조금 시기적으로 오래된 듯한 내용이 있지만 이해해 주세요.
야구기록법 보급을 위해 쓰는 글이므로 퍼가시는 것은 얼마든지 자유지만 출처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야구계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사 중 하나는 과연 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이 신문에 인터뷰되고 홈런공 잡는 비법인 뜰채가 소개되기도 합니다.

56호 홈런공이 수억을 호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스포츠신문마다 다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야구란 참 재미있는 스포츠란 생각이 듭니다.

55호 홈런을 쳤지만 경기 결과는 졌고 이승엽의 56호 홈런이나 1호 홈런이나 물리적으로는 그리 다르지 않은 야구공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서 두고두고 이야기를 하게 될 겁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크면 엄마 아빠는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는 장면을 봤단다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란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히 야구규칙 1조에 야구의 목적은 “상대팀보다 많은 득점을 해서 이기는 것”

이라고 쓰여 있지만 짜릿한 승패보다 기록 달성에서 희열을 느끼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것 역시

야구의 또 다른 목적일 겁니다.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 달성 여부는 누군가가 정확하게 경기를 기록해서 데이터베이스화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어느 타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왼손투수에게 거둔 타율이 몇 할이라느니

특정투수와의 상세한 기록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어떤 종목보다 상세한 기록은 야구를 다른 종목과 차별화하는 점이죠.

혹시 직접 기록을 해보고 싶으신 적은 없으십니까? 또는 학교 동아리나 직장, 동호회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자기 팀의 기록을 챙겨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시나요? 지금까지는 스포츠 신문식으로 기록해왔는데

좀 더 정확한 기록법을 알고 싶지 않으셨나요?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3월 1일을 전후해서 KBO에서 주최하는 기록강습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3일간 시간을 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온라인상으로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자가 속해있는 야구동호회 드림스(Dreams)의 홈페이지에 실제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기록해나가는 법을 그림과 함께

실어놓았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조금 더 다른 상황을 첨가해서 연재를 해 보겠습니다.

기록은 왜 하는가?

흔히 야구를 기록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어느 종목보다 자세한 기록이 남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수 평가의 도구가 됨은

물론 통계를 이용해서 좀 더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이끌기 위한 자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투수에게 특정 타자가 특정 상황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교체할 것인가, 희생번트를 지시할 것인가,

강공을 할 것인가를 판단하기도 하고 미리 투수를 준비시킬 수도 있습니다.

타자가 주로 밀어치는 타자라면 수비쪽에서 그에 맞게 수비위치를 바꾸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기록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팬들에겐 기록이 경신돼 가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록은 곧 야구의 역사가 됩니다.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은 물론 프로야구 최초의 안타를 이만수가 쳤다든가 박철순의 22연승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박정태가 3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는 걸 알 수 있는 것도 기록이 있어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야구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이 되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동네야구까지의 역사를 기록해 보십시오.

사회인야구에서는 물론 프로야구에서도 가끔 안타라고 생각했는데 실책이라고 기록한 것을 가지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야구기록이 데이터베이스로서, 역사로서 의미를 가지려면 정확한 기록원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록법과 경기 규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먼저 공식 기록법을 설명한 뒤 기록원이 판단해야 할 사항과 경기 중 헛갈리기 쉬운 상황을 따로 정리해서

정확한 기록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기록의 방법

앞으로 설명하려는 야구기록법은 공식적인 기록법으로 손으로 표기(手記)하는 방법입니다.

2001년부터 KBO는 수기에 의한 기록 외에 컴퓨터로 동시에 기록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공식기록지는 수기에 의한 것만 인정합니다.

기록 소프트웨어 역시 수기 기록 형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구기록은 통일된 양식에 따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상황이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도 적습니다.

예를 들어 협살 상황에서 여러 명의 수비수가 가담해서 여러 차례 공을 주고받았을 경우 모든 수비수를 적어 줍니다.

4-5-1-6-5-4-1-3-5T(2루수-3루수-투수....1루수-3루수에 의해 최종 태그아웃)식으로 적어 줍니다.

선수교체시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를 적어 두고 어쩔 수 없이 통일된 기호로 적기 힘든 상황이면 비고란에

자세한 설명을 적어야 합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Box Score를 검산해서 맞아야 합니다. 검산법은 뒤에 다루겠습니다.
모든 상황은 심판의 판정에 따라 기록하며 명확치 않은 상황은 협의 아래 기록할 수 있지만 안타나 실책,

승리투수와 패전투수 등의 판정은 기록원의 고유권한입니다.

예전에 양준혁 선수가 자신의 안타를 기록원이 실책으로 기록한 것에 불만을 품고 기록실 문을 걷어찼다가 징계를 당하고

다음 안타 때도 보복성 실책으로 기록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기록원은 철저히 객관적으로 기록해야 하며 보복성 기록이란 있을 수 없지만 그만큼 기록원의 고유권한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1.공식 기록지와 기록기호

아래는 지난 2003/10/1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3차전 경기기록을 직접 한 뒤 스캐닝한 것입니다.

원본 기록지는 A4 사이즈지만 KBO 기록지 양식은 B4 사이즈로 조금 더 크고 집계란도 조금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양식은 KBO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록 소프트웨어인 ezScoreBook© 에서 출력되는 양식입니다.

1)야구기록은 통일된 공식기록기호를 이용합니다.
2)몇가지 부호와 영어약자, 숫자, 일부 한자를 이용합니다.
3)그림과 같이 매회 타자의 타격과 주자의 주루, 득점, 아웃 등을 기록합니다. 
 

 

 

 

 

  

 

 

 

2.점수 및 경기 정보란

그림에 별도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홈/어웨이팀 기록지 상단에는 이닝별 득점과 날짜,시간,날씨,심판 등의

일반적인 경기 정보를 적습니다.

KBO 공식기록은 풍향과 풍속, 온도도 적습니다.


3.오더 및 수비란

선발타자를 타순에 따라 기입하고 교체했을 경우 교체돼서 나온 선수의 이름, 수비위치, 바뀐 이닝과 타순을 적어줍니다.

수비위치는 숫자로 적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1(투수)  2(포수)  3(1루수)  4(2루수)  5(3루수)  6(유격수)  7(좌익수)  8(중견수)  9(우익수)  D(DH)(지명타자) PH(대타) PR(대주자)

아래 그림은 선수교체 상황을 적은 일부입니다. 

 

그림에서처럼 수비 때 교체됐을 경우 교체 이닝과 교체 당시 상대팀 타순을 적어줍니다. (이진영, 박재홍, 이승엽의 경우)
4.4 라고 써주면 4회 수비 때 상대 4번타자 타석에서 교체됐다는 뜻입니다.

단 대타나 대주자의 경우 타순은 적어주지 않아도 상관없겠죠.
대타나 대주자로 들어온 뒤 수비에 투입됐을 경우 원칙적으로 예의 박재홍처럼

대주자 교체시, 수비 투입시 모두 적어줘야 합니다.

왼쪽 수비집계란은 야수들의 수비율을 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실책이나 병살은 잘 알지만 기록 초보자에게 자살이나 보살은 생소할 것입니다.

자살(自殺:Put Out)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직접 플라이볼을 잡거나 야수의 송구를 잡아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킨 경우를 말하고,

보살(補殺:Assist)은 타자나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를 해서 아웃시킨 경우에 하나씩 기록합니다.

나중에 수비율을 산정하는데 수비율=(자살+보살)/(자살+보살+실책)입니다.

쉽게 말해 수비 기회에서 실책을 안한 비율을 뜻합니다.

또한 병살에 참여한 야수에게 병살을 기록하는데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의 경우 유격수에게 보살을,

2루수는 자살과 보살을, 1루수에게는 자살을 기록합니다.

 

 

 

4.타격 및 주루 기록란

야구기록은 세세한 부분까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제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옮기는데 야구의 특성상 각 타자마다

기록을 하며 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을 공식 기호를 이용해서 적습니다. 



1) 위는 각타자별 기록란으로 매이닝 볼카운트, 각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과 득점 등을 기록합니다.

2) 볼카운트는 스트라이크의 경우 헛스윙과 가만히 서있는 채 당한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고 파울도 적습니다.

또한 삼진이나 볼넷이 아닌 경우 타격완료 기호를 써넣어서 투수의 투구수를 정확히 셀 수 있도록 합니다.

3) 타자가 진루를 했을 경우 한번의 진루상황마다 벌어진 상황을 해당 베이스 기록란에 적습니다.

예를 들어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면 1루상황란에 B라 적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 2루상황란에 S라 적는 식입니다.

4) 득점했을 경우 가운데 다이아몬드 모양 칸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득점이 상대투수에게

자책점인지 비자책점인지를 구분합니다.(구분방법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5) 타자로서든 주자로서든 아웃됐을 경우 아웃된 플레이와 관련된 베이스 기록란에 상황을 적고 득점란에 아웃된 순서로

I,II,III 의 로마숫자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1사후 1루주자였다가 타자의 내야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을 경우 2루상황란에 II 라고 적습니다.

6) 만약 3아웃이 됐을 때 주자로서 아웃도 아니고 득점도 못 올린 상태였다면 그 주자에겐

잔루를 표시하는 L의 소문자 필기체를 적습니다.


 

 

5.기록기호

야구 기록은 규칙이 복잡한 만큼 복잡한 기호를 이용해서 모든 상황을 다 기록해야 합니다.

기호의 숙지는 야구기록의 기본입니다.

1)통일된 기호를 이용해야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겠죠.
2)당장 모두 외우기 힘들어도 기본적인 기호는 외우도록 합시다.
3)실전을 보고 연습하다 보면 쉽게 외워집니다.
4)실제 적용은 실전 기록편을 보십시오.


 


 


 

 


 


 


 


 

 

 
기록 기호를 익히셨으니 이제 실제 상황에 따라 기록을 해볼까요?
혹시 외우지 못하셨다면 기호를 인쇄해 놓고 상황에 따라 맞는 기호를 찾아보세요.
6. 실제 기록

1) 볼카운트/아웃카운트/득점/타점 기록
 

1. 스트라이크
2. 스트라이크(헛스윙)
3. 볼
4. 플라이 파울
5. 땅볼 파울
6. 타격의 완료(아웃 또는 진루)

 

투구마다 각각 해당기호를 적어넣습니다. 특히 타격의 완료(4사구나 삼진이 아닌 진루 또는 아웃이 되는 상황)를

마지막으로 적어넣어줘야 투구수를 집계할 때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상황대로라면 총 투구수는 6개가 됩니다.


2) 타격 및 진루 기록의 예

다음은 각 앞 뒤 타자를 제외하고 한 타자만의 기록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루상황란에 타자의 타격결과를 적고 다른 타자의 타격 또는 수비실책 등으로 진루했을 경우

해당 베이스까지 진루하게 된 상황을 적어줍니다.


3) 진루/잔루/플라이아웃의 기록

후속타자의 타격(안타 또는 내야 땅볼, 4사구, 희생타 등)으로 인해 진루한 주자는 현재 있던 베이스 다음 베이스에

진루타를 친 타자의 타순을 수비번호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로 ( )안에 적고 그 타격으로 인해 2베이스 이상 진루했다면

해당 베이스까지 화살표를 그려 넣습니다.
편의상 볼카운트란 기록은 생략하겠습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아웃도 되지 않은 채 이닝을 끝마친 루상의 주자는 잔루로 기록합니다.

플라이아웃은 대문자 F와 아웃시킨 수비수의 번호 조합으로 나타내고 파울 플라이아웃은 소문자 f로

직선타구(Line Drive)로 아웃됐을 경우는 대문자 L을 씁니다.

 

 

4) 땅볼/송구의 기록

내야(경우에 따라 외야) 땅볼에 이은 야수의 송구로 타자 또는 주자가 아웃됐을 경우는 해당 야수의 번호(앞으로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수비는 번호로 쓴다는 것을 아시겠죠?)를 차례로 쓰고 두 수비 사이를 - 로 연결해줍니다.
이 때 송구가 상하좌우로 치우쳤을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표기합니다.
송구가 치우친 방향 표시나 땅볼아웃의 경우 땅볼타구 표시 등은 간단한 기록에서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Posted by 자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