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2010. 12. 13. 13:28

KBO에서 어린이(야구 생초자)에게 야구를 소개하는 책을 만들었었습니다.(2007년)


야구에 관심있는 자녀 또는 야구를 모르는 여친에게 야구를 소개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곳에 없는 것 같아 올립니다.)


(PDF 약 35M. 아래 링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 선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구가 좋다 다운로드](용량 문제로 링크 연결합니다.)




Posted by 자개비
스포츠/야구2010. 11. 25. 10:21
KBO에서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야구에 관한 책이다.

기술과 훈련에 관해 외국의 서적을 번역한 것으로 KBO에 요청해서 책을 구입할 수도 있고,

온라인(pdf) 상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다운로드 : http://www.koreabaseball.com/generation/e_book/pdf/skills_drills.pdf (약 45M)
Posted by 자개비
스포츠/야구2010. 8. 6. 13:58
출처 :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3/2010022301044.html

[OSEN=박광민 기자] "실책이냐 안타냐는 기록원이 판단하고 되도록이면 타자에게 유리하게 결정합니다", "홀드는 중간 계투에 해당하는 구원투수들에 대한 기록으로 리드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 조건을 충족시키고 도중에 물러난 투수에게 기록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지하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박3일'간의 2010년 기록강습회에 전국에 있는 프로야구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저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야구팬, 대구에서 어머니와 함께 올라온 소아마비 야구팬,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는 13살의 배재중 야구선수 김영택(13) 군, 지난해 전국을 돌며 히어로즈 102경기를 응원한 중년의 아주머니 한영분(53) 씨 등이 참가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기록강습회에는 역대 최다인 380명의 야구 팬들이 팔도에서 모여 들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과 더불어 지난해 630만관중 입장의 열기가 기록강습회장에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강습회에 참가한 이들은 하나같이 'KIA, SK, 두산, 뉴욕 양키스' 등의 야구 모자와 점퍼를 입고 있었다. 남녀노소도 없었다. 20,30대 참가자들이 약 70%를 차지했다. 젊음만큼이나 야구를 더 깊게 알고 싶어 하는 열정도 뜨거웠다. 특히 380여명 가운데 약 150명이 여성 야구팬들이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KBO 윤병웅 기록실장은 "야구팬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공식 기록법의 이해와 보급을 통한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록강습회를 개최했다"며 "프로야구에서 시행중인 공식 기록법 및 관련 기록, 규칙 등을 공식기록원이 각자 분야를 나눠 열심히 준비해 직접 강의했다"고 말했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기본 야구 규칙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다. 야구 기록 용어도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는 듯 했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만큼 강사들의 설명도 '기초반'이 아닌 '실전반'에 맞춰졌다.

특히 토요일(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점심시간 1시간을 뺀 7시간 동안 쉬는 시간 '5분씩' 4차례, 단 20분에 불과했다. 그리고 모든 시간이 기록강의였다. "원래 야구는 시작하는 시간은 있지만 끝나는 시간 없다"며 "1박2일로 야구도 하는데 우리도 그런 추억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김상영 기록원의 말에도 가볍게 웃으며 저녁 6시 40분까지 연장 수업을 했다.

강사로 나선 KBO 기록원들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서 통산 홈런 1개를 기록한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쳤었다. 이 선수가 누군지 아는 사람 있는가?", "역대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투수 및 타자를 기억하는가?"와 같은 매우 난해하고 특이한 기록들을 강의 중간중간에 문제로 제시했다. 신기하게도 강의실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답을 맞춘 이가 꼭 있었다. 이들은 김광현, 김현수 등의 사인볼을 선물로 받았다.

강습회 참가자 가운데는 '영웅들의 연인'으로 불리는 넥센 히어로즈 장내 아나운서 김은실(28) 대리도 참가했다. "야구 기록을 더 배워 경기 중 팬들이 궁금해할 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고 싶어 참가했다"고 밝힌 김 대리는 "장내 중계를 할 때 기록원 분들이 곁에서 계신다. 곁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막상 직접 기록해 보니깐 많이 어려웠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참가해 야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줬다.

자신을 KIA 타이거즈 '광팬' 이라고 밝힌 대학생 홍지수(25) 씨도 "야구를 좋아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록을 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야구'라는 매개체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됐다. 마지막 날 기록강습회 시험을 앞두고 몇몇 사람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토요일 밤 11시까지 함께 복습도 하며 친분도 쌓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습회의 하이라이트는 일요일(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있은 기록표작성 시험이었다. KIA대 SK의 가상 경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회부터 9회까지 정규이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제지를 2장의 기록지에 최대한 정확하게 작성해야 했다. 선수 이름은 모두 다 한문으로 적었다. 모든 공의 볼과 스트라이크 표시를 시작으로 안타, 볼넷, 병살타, 보크, 야수 선택, 희생번트, 내야 안타, 더블 스틸 등을 종합적으로 명확하게 작성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였다.

최종 시험에는 약 250여 명이 참가했고, 이들 중에서 'A,B등급'을 받은 약 50명 정도가 KBO에서 인증한 기록강습회 수료증을 받게 된다. 한편 KBO는 이날 'A등급'을 받은 성적 우수자 10여명에게 KBO 신입 기록원 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1차시험 통과 자격을 부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약 5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류 심사와 기록강습회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려 2차 심층 기록시험과 면접을 통해 퓨처스리그(2군) 신입 기록원 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2박3일'간의 KBO 기록강습회를 통해 '달랑' 종이 2장에 양팀 합쳐 30여명의 선수들이 3시간 넘게 한 플레이의 모든 상황과 기록들을 정확히 기록해 내는 프로야구 기록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야구 박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기록지에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다 표현할 수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agassi@osen.co.kr

Posted by 자개비